전국노동자정치협회 저/밥북/2023년 8월17일 발행서양철학416쪽/726g/20,000원ISBN 9791158589554신간배본 2023년 8월 17일1) 책 소개[맑스레닌주의 총서3]《민족과 계급》이 전국적(남과 북), 지역적(남)의 민족문제를 다루고 남에서 변혁의 특수한 과제를 다뤘다면, 이어서 이번에 출간되는 [맑스레닌주의 총서4] 《맑스주의와 현대제국주의 - 현대제국주의 성격과 21세기 타도 제국주의》는 대외문제의 총화로서 제국주의 문제를 다뤘다. 그런데 국제문제는 국내문제의 연장이고, 국제문제는 국내문제에 직접 영향을 미
제국과 계시 약자를 위한 요한계시록의 담론이병학 저/나눔사/2023년 8월25일 발행신국판(152*225)/724쪽/42,000원ISBN 978-89-7027-952-7-03230신간배본 2023년 8월 25일1) 책 소개요한계시록은 신약성서 중에서 가장 반제국주의적인 문서이다. 요한계시록은 종교적인 책인 동시에 정치적인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이병학 교수가 요한계시록을 분단된 한반도의 상황에서 읽고 사회사적, 해방신학적, 그리고 여성주의적으로 해석한 『제국과 계시』는 독창적이고 탁월한 새로운 신학적 목소리이다.엘런 뵈삭(Allan
1) 책소개한국인이 북한(조선) 인문학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것은 불행입니다. 비록 남북이 체제는 서로 다르지만 북의 인문학은 남의 나라 인문학이 아니라 엄연히 우리 인문학, 우리민족 인문학의 일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서구 주류인문학은 편파적일 정도로 과다하나 북 인문학은 거의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북의 심리학, 윤리학, 미학, 종자론(문예이론), 철학 등 방대한 주제 전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낯선 북의 인문학을 남한 독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쉽게 설명하려는 안내자 역할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주제가 주제인 만큼 결코
책 소개 도서출판 우리겨레가 2023년 7월 15일 철학이 다뤄야 할 고유 영역이 가치관의 문제임을 전면적으로 다룬 「애민철학의 이해』를 출간하였다.이 책은 가치관의 문제가 왜 철학의 고유 영역으로 되어야 하는지를 사회 역사의 주체인 민의 삶과 결부시켜 서술하고 있다.오늘날의 인류는 높은 지성을 자랑하며, 엄청난 과학문명과 넘쳐나는 물질적 풍요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유유히 떠다니는 수면 아래 오리의 발과 같다. 무한경쟁과 탐욕으로 가득 찬 세상은 양극화를 심화시켰고, 극한 생존경쟁으로 사람들을 내몰았다. 나아가 개인
“통일표현물/소위 ‘이적표현물’ 배포 시민행동” 발족식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현대사” 출판기념회를 축하드리며그리운 동지들, 벗들 모두 안녕하신지요? 국가보안법 폐지와 저의 무죄석방을 위해 힘쓰시는 모든 분들에게 연대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옥에서 이 책을 출간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저는 평소, 일반 국민들은 물론이고 진보진영조차 ‘북 현대사’를 바르게 알 수 있는 교양도서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역시 잘 아시다시피 국가보안법의 폐해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절망시키는 것은 법도 법이지만, 국가보안법에
추천사/ 김금수(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표방하듯 ‘진보’를 앞세우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진보는 보수에 대칭되는 개념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과학적인 세계관, 올바른 역사관, 그리고 실천적 인식을 지향하고 있다.모든 사회적 관점과 견해는 진보와 보수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올바른 것과 그렇지 않는 것으로 구분될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진보의 원래 뜻에 충실하고자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진보 길라잡이〉는 전문성을 갖춘 입문서, 또는 교양도서나 교재의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읽
우리에게 북은 온통 안 좋은 이미지로 분칠되어 있다. 삼대 세습의 봉건세습국가, 김씨 왕조와 그 주위 일부 엘리트 집권세력의 학정에 고통받고 있지만 지속적인 세뇌로 인해 저항의 의지마저 잃어버린 일반 인민들, 극단적인 가난, 짓밟히는 인권, 음산한 정치범 수용소, 그러나 깡다구는 있어서 미국에 홀로 맞서는 황당한 벼랑 끝 전술, 이런 등속의 것들이 대체로 북에 대해 우리가 갖는 이미지들이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소련, 동구 사회주의 나라들이 모조리 망하고 중국과 베트남이 사회주의인지 자본주의인지 헷갈릴 만큼 헤매는 와중에도 조선은
■ 통일표현물/소위 ‘이적표현물’ 배포 시민행동 가입 안내 지난 5월 10일에 시작된 국가보안법 폐지 국회 청원은 역사적으로 역대 최단기간인 9일만에 10만 청원을 달성하였습니다 이에 놀란 국가정보원을 위시한 공안당국은 지난 5월 14일 4.27시대연구원 이정훈 연구위원을 소위 ‘이적표현물’ 제작 배포 등의 혐의로 체포하는 등 공안탄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공안탄압 저지 국가보안법 폐지 이정훈 연구위원 무죄석방 대책위원회’(이정훈 대책위)는 공안당국이 자신들의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벌여놓은 이번 공안탄압 정국에 정면으로 맞설 것을
■ 책 소개 2018년 4월 판문점선언 이후 ‘북한(조선) 바로알기 운동’에 힘써온 4.27시대연구원(원장 한충목)이 일반인 대상 북한(조선) 현대사 책인 1, 2권을 7월 7일 펴냈다.는 해방 직후부터 올해 1월에 열린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까지, 즉 분단 이래 가장 최근까지 북의 역사 전반을 조명한 대중 교양서이다. 이 책은 편년체 형식의 일반 역사서가 아닌, 책 부제에서 알렸듯
북한(조선)의 정치를 바르게 이해하는데서 핵심적인 하나는 북이 현재진행형인 ‘혁명국가’라는 점입니다. 남한이 자본과 돈이 지배하는 개인주의 사회라면, 북은 남쪽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돈보다 공동체의 철학사상이 지배하는 전혀 다른 원리의 ‘혁명사회’입니다. 어떻게 돈이 지배하지 않는 세상이 가능할까요? 북은 남쪽의 자본주의식 민주주의가 아니라 그와 전혀 다른 사회주의적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사회주의를 접할 기회가 없는 남녘 대중이 사회주의 혁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건 당연합니다. ‘혁명의 나라’ 북을 이해하기
1. 미국의 군사패권질서 사람들은 흔히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에서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는 미국 패권(Hegemony)질서라고도 합니다. 이 패권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한마디로 압도적인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자기의 이해를 모든 국제관계에서 관철하는 힘입니다. 그리고 이 이해를 관철하기 위한 정치, 경제, 군사적 체계와 정신문화적 요소를 국제사회에 강제하고 공고화한 관계를 패권질서라 합니다.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는 명분상 주권평등의 국제관계를 내세우지만 세계는 여전히 미국을 축으로 서열화된 국제질서가 지배적입니다.미국의 패권질서는
[문5] 자기계발서나 리더십 관련 책들이 많은데 이유가 뭘까요?사회에서는 다양한 층위에서 다양한 지도, 지휘활동이 전개됩니다. 진보단체는 말할 것도 없고 군대, 기업, 학교, 종교단체 등 모두에서 그렇지요. 이런 지도활동과 관련해서는 포괄적인 리더십이론, 부문별로 전문화된 지도자양성이론, 세부적인 방법론으로서 인간관계론, 처세술 등등이 있습니다.대형서점의 맨 앞 진열장엔 자기계발서, 리더십 이론서들이 즐비하게 전시돼 있습니다. 한국사회가 자기계발과 리더십에 관심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우선 수직적 군사문화에 습관돼 있다가 87년 6월
국제관계를 진보적 관점에서 어떻게 볼 것인가?1. 미국식 이상주의·현실주의 관점 부정진보적 관점에서 국제관계를 바라본다는 것은 한국사회에 지배적인 미국식 이상주의와 현실주의 국제관계 관점과 이론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식 이상주의란 미국식 자유주의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기에 이 가치를 전 세계가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고, 현실주의란 국제사회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장이기에 국익 실현을 위해서는 현실적 타산과 군사력을 비롯한 온갖 술수와 힘을 사용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주장이기 때문입니다.여기에는 미국을
[문] 진보활동에서 지도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도대체 지도란 뭔가요? 지배, 통제와 같은 건가요?인간사회에서 지도활동은 필연이자 필수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지도활동이 필수, 필연적 활동이라 해도 인간에 의한 인간의 지배, 착취와 억압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진보적 지도활동조차 간혹 ‘지배’ 내지 ‘통제’, ‘억압’처럼 비쳐지기도 합니다.이로 인해 지도활동 자체를 부정하거나 거부하는 현상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부정하거나 거부한다고 지도활동이 없어지거나 그 영향력이 축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반드시 1개 이상의 사회조직에 소속해 살아
2. ‘경단녀’ 재취업 문제요? [문] 북에서도 여성이 출산을 하고 가정에 집중하다 보면 사회와 직장생활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남쪽 표현으로 이런 ‘경력 단절’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나요? 북에서 고등중학교나 대학을 졸업하면 모두 국가로부터 자기 전공분야나 소질에 따라 한 명도 빠짐없이 직장에 배치를 받습니다. 국가가 제도적으로 각자에게 일자리를 보장하기에 “직장이 없어 일을 못 한다”거나 “취업난”이란 표현은 물론, 취업준비생이니 계약직, 비정규직이라는 낱말 자체가 없습니다. 일자리는 성별 상관없이 본인의 전공이나 희망사
이창복(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북 바로알기 100문100답]의 발간을 축하합니다.어려운 일에 기꺼이 뛰어든 4.27시대연구원과 필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북 바로알기 100문100답]은 기존 언론의 시각이 아니라 북이 말하는 바를 근거로 한 내재적 접근법에 기초하여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낯설기도 하고 논쟁이 될 만한 주제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접근과 해석이야말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풍성하게 한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분단의 거짓 장벽들이 하루빨리 허물어지게 되기를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1985년 첫 문화예술 교류가 있은 후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남과 북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이 많아졌습니다. 상봉의 현장에서 손에 손을 잡고, 또는 어깨동무를 하고 목청 높여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함께 부르며 한 민족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조선) 문화예술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남과 북이 갈린 시간만큼이나 두텁게 쌓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몰이해는 적대와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둘이면서 하나인 문
[문] 북녘 여성들도 육아와 직장 문제로 고민이 적잖을 텐데요, 성차별 문제를 겪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북의 여성들은 남녀차별이 있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쪽에 와서, 육아와 출산을 여성의 문제로 보고 있는 것에 놀랐어요.” 북측 여성들의 일과 삶을 생생하게 들어보려 만난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 김련희씨 얘기입니다. 남쪽에서도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남성이 느는 등 출산과 육아는 여성이 전담해야 한다는 낡은 인식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데요, 북의 경우 전혀 다른 접근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산과 육아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