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앞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7.4북남공동성명발표 50돐을 맞으며 민족의 자주와 평화, 통일을 위하여 앞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귀 위원회에 뜨거운 인사를 보냅니다.


지금으로부터 50년전 북과 남은 분렬이후 처음으로 되는 7.4공동성명을 통하여 나라의 통일을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자체의 힘에 의거하여 평화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근본립장과 방도를 밝힌 조국통일 3대원칙을 내외에 엄숙히 선포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사에서 획기적인 전환의 시대를 열어놓은 일대 사변이였습니다.


조국통일의 근본초석,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으로 되는 3대원칙이 천명된 력사의 이 날과 더불어 우리 겨레는 사대와 전쟁대결, 분렬로선을 배격하고 조국통일운동을 자주의 궤도를 따라 힘차게 전진시켜왔습니다.


조국통일 3대원칙은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의 기본핵을 이루고 현실에서 그 정당성과 생활력, 진리성과 견인력이 뚜렷이 확증되였으며 겨레의 심장마다에 불변의 좌우명으로 깊이 새겨졌습니다.


현시기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미국의 간섭과 전횡이 날로 로골화되고 조선반도에 시시각각 전운이 감돌고있는 근본원인은 바로 남측당국이 통일의 대원칙에서 탈선한데 있습니다.


특히 민족의 사활과 전도와 관련되는 통일문제를 침략적인 외세에 내맡기고 그에 추종하는것이야 말로 민족의 자주적지향과 념원에 역행하는 용납못할 배신행위가 아닐수 없습니다.


조국통일 3대원칙에 철저히 립각하여 민족자주의 립장에 충실하면 애당초 북과 남이 대결할 리유가 없고 조선반도에 전쟁위험이 조성될 근거도 없으며 나라의 자주통일위업은 멀리 전진하였을것입니다.


우리는 조국통일 3대원칙을 통일운동의 생명선으로 변함없이 높이 들고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귀 위원회가 조국통일 3대원칙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문제에 대한 미국의 간섭책동과 남조선 보수집권세력의 사대매국행위를 단호히 배격하며 평화와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에서 계속 앞장서리라는 굳은 확신을 표명합니다.


아울러 7.4북남공동성명발표 50돐 토론회를 비롯한 통일회합들이 성과적으로 진행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주체 111(2022)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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