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는 사실 미국으로 건너가서 미국인이 됐다오퍼레이션 페이퍼클립 서평미국 영화 마블(Marvel)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영화상에서 등장하는 악역 ‘하이드라(Hydra)’를 대충 알 것이다. 영화 주인공인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가 처음으로 맞서 싸운 대상이 바로 이 나치 소속인 하이드라였고, 이 하이드라는 다음 시리즈에서도 캡틴 아메리카의 적으로 등장한다. 놀랍게도 이 하이드라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였던 이들은 70년 뒤인 미국의 여러 정치 및 군사 그리고 연구기관에 침투해 있는 것으로 나온다.지난
전국노동자정치협회 저/밥북/2023년 8월17일 발행서양철학416쪽/726g/20,000원ISBN 9791158589554신간배본 2023년 8월 17일1) 책 소개[맑스레닌주의 총서3]《민족과 계급》이 전국적(남과 북), 지역적(남)의 민족문제를 다루고 남에서 변혁의 특수한 과제를 다뤘다면, 이어서 이번에 출간되는 [맑스레닌주의 총서4] 《맑스주의와 현대제국주의 - 현대제국주의 성격과 21세기 타도 제국주의》는 대외문제의 총화로서 제국주의 문제를 다뤘다. 그런데 국제문제는 국내문제의 연장이고, 국제문제는 국내문제에 직접 영향을 미
제국과 계시 약자를 위한 요한계시록의 담론이병학 저/나눔사/2023년 8월25일 발행신국판(152*225)/724쪽/42,000원ISBN 978-89-7027-952-7-03230신간배본 2023년 8월 25일1) 책 소개요한계시록은 신약성서 중에서 가장 반제국주의적인 문서이다. 요한계시록은 종교적인 책인 동시에 정치적인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이병학 교수가 요한계시록을 분단된 한반도의 상황에서 읽고 사회사적, 해방신학적, 그리고 여성주의적으로 해석한 『제국과 계시』는 독창적이고 탁월한 새로운 신학적 목소리이다.엘런 뵈삭(Allan
“북 인문학, 사람을 중심으로 진,선,미를 꿰어내다” 통일시대연구원 이정훈 연구위원의 신간 『맑스주의를 넘어선 북 인문학의 새 지평』이 발간되었다. 이 책은 북 인문학의 성취를 원문에 충실하게 소개하고 있다. 국가보안법이 작동하는 분단체제에서 북 인문학의 논의를 생생한 원문으로 접할 수 있는 것은 그 자체로 이 책이 지니고 있는 미덕이라 하겠다. 저자가 서초동에 소재한 국립중앙도서관 5층의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에 얼마나 발품을 팔았을지 우선 그 들인 공력에 경의를 표한다. 주체철학에 기초한 북의 인문학은 서구 인문학에 포섭된 남의 인
1) 책소개한국인이 북한(조선) 인문학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것은 불행입니다. 비록 남북이 체제는 서로 다르지만 북의 인문학은 남의 나라 인문학이 아니라 엄연히 우리 인문학, 우리민족 인문학의 일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서구 주류인문학은 편파적일 정도로 과다하나 북 인문학은 거의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북의 심리학, 윤리학, 미학, 종자론(문예이론), 철학 등 방대한 주제 전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낯선 북의 인문학을 남한 독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쉽게 설명하려는 안내자 역할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주제가 주제인 만큼 결코
책 소개 도서출판 우리겨레가 2023년 7월 15일 철학이 다뤄야 할 고유 영역이 가치관의 문제임을 전면적으로 다룬 「애민철학의 이해』를 출간하였다.이 책은 가치관의 문제가 왜 철학의 고유 영역으로 되어야 하는지를 사회 역사의 주체인 민의 삶과 결부시켜 서술하고 있다.오늘날의 인류는 높은 지성을 자랑하며, 엄청난 과학문명과 넘쳐나는 물질적 풍요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유유히 떠다니는 수면 아래 오리의 발과 같다. 무한경쟁과 탐욕으로 가득 찬 세상은 양극화를 심화시켰고, 극한 생존경쟁으로 사람들을 내몰았다. 나아가 개인
[서평]: 제복의 계절 상, 하사월혁명회 전덕용 상임의장의 자전적 소설 "제복의 계절" 상,하권이 도서출판 우리겨레에서 출간되었다."제복의 계절"은 4·19혁명 이후 5·16군사쿠데타로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된 병영문화를 자전적으로 고찰하며 '참다운 군대란 어떠한 군대인가'라는 화두를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소설은 4·19 혁명 당시로부터 시작한다.4·19혁명 당시 학생 협상대표로 경무대를 찾았던 주인공은 경찰의 발포와 강경 진압으로 소기의 성과를 얻지 못하고 퇴각하지만, 이후 이승만은 하야해 하와이로 망명한다. 그해 7월 29일
[서평]: 4.3, 미국에 묻다: 미국은 왜 제주 4.3 학살에 막중한 책임이 있는가?1948년 4월 3일 한라산을 중심으로 유격대의 봉화가 타올랐다. 4월 3일에 시작된 봉화는 1954년 9월 21일 제주경찰국장 신상묵의 명의로 포고문을 발표하며 한라산에 내려진 금족령이 해제되면서 공식적으로 끝났다. 1948년 4월 3일에 시작된 봉기는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 진압됐고, 그 과정에서 무차별 민간인 학살이 동반됐다. 4.3 사건 당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대략 인구의 1/10인 30,000명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추산이다.
1) 책소개이 책은 여러 사람의 사상을 소개한 책이 아니다. 사상자체에 대한 신선한 여행이다. 사상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주는 대중서이다. 사상의 본질과 기능에 대해 일하는 사람들과 근로대중을 위해 쉽게 서술한 사상과 철학이야기다. 통일시대 연구원의 사상운동 기획물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사상은 흔하면서도 어려운 말이다. 우리는 사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상이란 무엇인가? 철학은 사상과 어떻게 다른가? 사상이 우리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인가? 또 사상은 진보운동과 진보집권과에 어떤 연관이 있는가? 이 막연한
-진보적 민족주의자는 환단고기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환단고기에서 희망의 빛을 보다』와 이유립의 민족 주체사관『환단고기에서 희망의 빛을 보다-단군, 환단고기 그리고 주체사관』을 기획하게 된 데에는 여신학자 박순경(1923~2020) 교수와의 인연이 큰 영향을 미쳤다. 기획자가 이 책에 실린 ‘구약성서 창세기와 환단고기로 읽는 우주론’을 쓴 원초 박순경 교수를 처음 만난 것은 1991년 9월 8일 서울구치소 접견실이다, 월간 『말』 ‘분단과 사람들’ 주인공으로 선정된 박 교수를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그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통일표현물/소위 ‘이적표현물’ 배포 시민행동” 발족식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현대사” 출판기념회를 축하드리며그리운 동지들, 벗들 모두 안녕하신지요? 국가보안법 폐지와 저의 무죄석방을 위해 힘쓰시는 모든 분들에게 연대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옥에서 이 책을 출간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저는 평소, 일반 국민들은 물론이고 진보진영조차 ‘북 현대사’를 바르게 알 수 있는 교양도서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역시 잘 아시다시피 국가보안법의 폐해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절망시키는 것은 법도 법이지만, 국가보안법에
추천사/ 김금수(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표방하듯 ‘진보’를 앞세우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진보는 보수에 대칭되는 개념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과학적인 세계관, 올바른 역사관, 그리고 실천적 인식을 지향하고 있다.모든 사회적 관점과 견해는 진보와 보수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올바른 것과 그렇지 않는 것으로 구분될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진보의 원래 뜻에 충실하고자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진보 길라잡이〉는 전문성을 갖춘 입문서, 또는 교양도서나 교재의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읽
이창복(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북 바로알기 100문100답]의 발간을 축하합니다.어려운 일에 기꺼이 뛰어든 4.27시대연구원과 필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북 바로알기 100문100답]은 기존 언론의 시각이 아니라 북이 말하는 바를 근거로 한 내재적 접근법에 기초하여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낯설기도 하고 논쟁이 될 만한 주제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접근과 해석이야말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풍성하게 한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분단의 거짓 장벽들이 하루빨리 허물어지게 되기를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1985년 첫 문화예술 교류가 있은 후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남과 북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이 많아졌습니다. 상봉의 현장에서 손에 손을 잡고, 또는 어깨동무를 하고 목청 높여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함께 부르며 한 민족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조선) 문화예술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남과 북이 갈린 시간만큼이나 두텁게 쌓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몰이해는 적대와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둘이면서 하나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