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인권센터, 7일 2003년 인권상 시상식 갖고 격려

"슬픔과 피해 당사자임에도 지난 1년간 건강한 사회와 온전한 애도 위해 분투..." 수상 이유 밝혀

진상규명과 배상 및 보상 책임 있는 국가가 져버려... 유가족협의회의 걸음은 귀한 여정

지난해는 임은정 검사 특별상 받기도...

2023년 NCCK인권상을 수상한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2023년 NCCK인권상을 수상한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2023년 제37회 NCCK 인권상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족협의회)가 선정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소장 황인근목사)는 7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NCCK인권상 시상식을 갖고 올해 NCCK인권상을 유가족협의회에 수여했다.

NCC인권센터는 “유가족협의회가 슬픔과 피해 당사자임에도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힘쓰고 있다”면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온전한 애도가 이루어지도록 지난 1년간 시민분향소와 전국 곳곳에서 분투하고 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한 “현대사회에서 사회적 참사는 개인의 잘못이 아닌 사회구조 전반의 문제로부터 발생하며, 따라서 피해자들은 재난 참사에 대한 진상을 알권리와 정당한 배상과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음에도 책임을 가진 국가가 이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유가족협의회의 걸음은 귀한 여정으로 기억해야 한다고 선정 근거를 제시했다.

NCCK 인권상은 선정위원회를 조직해 수상자를 결정하는데 올해는 홍인식 위원장을 비롯해 박승렬목사, 송병구목사, 원용철목사, 손은정목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제36회 NCCK인권상은 김혜진 활동가(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가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임은정 검사가 받았다.

 

NCC 인권상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NCCK 인권센터 소장 황인근목사가 수상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NCCK 인권센터 소장 황인근목사가 수상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4.16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4.16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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