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1.10.05(521)]

 

조·러·미,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치르콘, HAWC 시험 발사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1.10.05(521)]

1. 북이 4일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단절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했습니다. 남북은 이날 오전 9시 공동연락사무소 개시통화를 진행하고 오후 5시 마감통화도 했습니다. 동·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도 정상 가동됐습니다. 55일 만입니다.

북은 "남조선 당국은 북남통신연락선의 재가동 의미를 깊이 새기고 북남관계를 수습하며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 데 선결돼야 할 중대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대과제'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로동당 부부장 등이 반복적으로 강조한 대북 적대시정책 및 '이중 기준' 철회 등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

☞ 우리민족끼리 "남조선 군부, 파렴치한 이중행태…앞에선 평화·뒤에선 전쟁책동, 용납될 수 없다"

☞ 미 국무부, 남북 통신 연락선 복원에 "남북협력 강력 지지"

2.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한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에서 "세계가 직면한 근본적인 위험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강권과 전횡"이라며 "미국의 일방적이며 불공정한 편 가르기식 대외정책으로 하여 국제관계 구도가 '신냉전' 구도로 변화되면서 한층 복잡다단해진 것이 현 국제정세 변화의 주요 특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합>

☞ 리태성 외무성 부상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

☞ 김여정 부부장 "상대방에 재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의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

☞ 김성 유엔대사 "미, 대조선 적대시 정책 철회하면 화답 준비...계속 위협하면 재미없을 것"

☞ 김정은 "새 미 행정부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 조금도 달라진 것 없어...더 교활하다"

☞ 백악관 "미 구체적 제안에 북 반응 없어…북과 논의 준비돼 있다"

☞ "정의용 “'미, 북에 구체적인 유인책 제시해야'...제재 완화 필요” → 미 국무부 “제재 이행 통일된 대북메시지 중요”

☞ 김지영 조선신보 편집국장 “자기 힘이 외세의 힘 압도해야 민족의 소원 이룰 수 있어”

3. 로씨야 외무성 대변인 마리야 자하로바가 (지난달) 26일 세계에 대한 견해와 행동에서 식민주의 원칙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서방을 비난하였다. 그는 유럽나라들이 아직도 식민주의 세계질서 체계에서 살고 있다고 하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한 태도도 바로 그러한 세계관에 기초하여 형성되였다고 말하였다.

그로부터 서방은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무근거하게 간섭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는 세계가 서방에 원하는 것은 오직 국제법에 복귀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서방나라들이 항시적으로 새 규범들을 무질서하게 찍어내고 마치도 그것이 법인 듯이 묘사하고 있지만 세계질서의 법적 기초는 유엔헌장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4. 러시아가 핵잠수함에서 새로운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치르콘(Zircon)' 발사 실험을 실시해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2016년부터 치르콘 시험 발사에 들어가 지금까지 10차례 정도 발사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2018년 3월 국정연설에서 '난공불락'이라 명명한 치르콘을 포함해 6종의 차세대 전략무기를 공개했습니다.

러시아는 궤도 변칙 비행이 가능한 IRBM '아반가르드' 극초음속 미사일을 작년 말 실전 배치한 데 이어 공중 발사형 극초음속 미사일인 '킨잘'도 보유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이 분야에서 다른 나라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1>

☞ 북, 극초음속활공체 미사일 '화성-8형', 반항공 미사일 연이어 시험 발사 → 안보리, 중·러 반대로 성명 채택 실패 →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명백한 이중기준...자주권 침해시 그 후과 잘 생각해야"...CNN "북 극초음속 미사일, 동아시아 군 방정식 바꿀 것"

☞ 미 국방부 "'극초음속 공기흡입 무기체계(HAWC)' 미사일 발사 시험 완료"

☞ 중, 고속 스텔스 드론 'FH-97'과 전자전 드론 'FH-95', 스텔스 전투기 J-20, 전자전기 J-16D와 고고도 장기체공형 무인정찰기 CH-6 등 첨단 무기 공개

5.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소치 회담에서 "전투기와 잠수함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 도입에 대해서는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약속한 전투기(F-35)를 주거나 14억 달러(약 1조6천억원)의 대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연합>

☞ 에르도안 "터키와 러시아의 방위 산업 분야 협력은 되돌릴 수 없는 것"..."시리아의 평화가 러시아-터키 양국 관계에 (상당 부분) 달려있다"

☞ 9월 유럽 현물시장 가스 가격 1천㎥ 당 750달러, 터키의 러시아산 도입 가격은 270달러

☞ 러시아, 헝가리에 우크라이나 우회해 천연가스 공급...터키 스트림 등 이용

6.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지난달 30일 제네바에서 비공개 핵 군축 회담을 열고 전략적 안정성(핵 군축)에 관한 두 개의 실무 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연합>

☞ 랴브코프, "오커스, 핵 비확산 체제 위반" 우려 전달

☞ '오커스'발 서방 균열 속 EU 상임의장 "EU 자율성 높여야"

☞ 미 하원 아태소위원장 "미·러 핵감축, 각 전략탄두 1천개로 제한해야"

☞ 미·중 군 고위급 화상 대화…"솔직하고 깊은 논의"

7.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AUKUS)를 통해 이뤄지는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대해 인민일보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미영 핵잠수함은 농도 90% 이상의 무기급 고농축우라늄(HEU)을 사용한다"며 "국제적인 원자력 감독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호주가 이러한 핵 물질과 기술을 핵무기 연구·개발에 전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연합>

☞ 인민일보 "미, 적나라한 이중 잣대이자 극도로 무책임한 행위...호주, 이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바른 길로 돌아와야"

☞ 왕이 "오커스는 냉전 회귀, 군비경쟁 심화와 핵확산 등 측면에서 지역의 평화·안정 및 국제질서에 '5가지 위험' 가져올 것"

8. 이란은 핵합의(JCPOA) 복원 협상 재개에 대한 조건으로 미국에 동결된 자산 100억 달러(11조8천억 원)의 해제를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공식적으로 한국 가전제품 수입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한국 내 이란의 석유 동결자금은 70억 달러(약 8조3천억원) 규모입니다. <연합>

☞ 이란 외교장관 "한국 은행, 동결 자산 풀지 않으면 소송 절차 진행"

☞ 사우디, 이란 새 정부와 첫 회담 확인…긴장 완화 추구

☞ 요르단 국왕-시리아 대통령 통화…시리아 내전 이후 처음

9. 중국이 지난 8월말 미얀마를 거쳐 인도양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육상 무역로 시범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미얀마와 중국의 밀착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홍콩 SCMP 보도에 따르면 인도양의 주요 해운 허브인 미얀마 양곤에서 중국 윈난성 린창을 거쳐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까지 약 60개의 컨테이너 화물이 운송되었습니다. 새로운 육상 운송로는 해상로와 비교해 운송 기간을 편도 20~22일 줄일 수 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경향>

☞ 중, 인도양 연안 지역인 라카인주 짜욱퓨에서도 심해항 및 특별경제구역 개발 사업 진행

10. 전 세계 정치 지도자와 억만장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조세 회피처에 거액을 숨겨놓고 탈세와 불법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판도라 페이퍼스'가 3일(현지시간)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뉴스타파>는 '케이팝 대부' 이수만, 전경환 씨 등 한국인과 관련된 내용의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연합>

☞ 정치지도자 35명을 포함한 90개국 고위 공직자 330명과 억만장자 90여명 해외계좌 공개

☞ 뉴스타파, 한국인 수익소유자 465명(개인 이름 275명, 회사 이름 184명) <서울신문>

〔단신〕

<남> • 6.15남·해외측위 10.4선언 14년 기념대회, ‘한미군사훈련·무력증강 중단’ 촉구

• 미 정찰기, 대북 감시활동 계속…3일도 '조인트스타스' 출격

• ‘사드’도, ‘그린파인’도 실정법상 전자파 안전성 측정 안 거쳤다

• 국가보안법 폐지 전국대행진, 10월 5~15일 전국에서 진행

• 대구 10월항쟁 75주기 합동위령제 가창댐서 열려

• 인혁당 사건 8명 국악진혼제, 10월 6일 19:30 서울돈화문국악당

<북> • 백두산샘물공장 준공식 진행

<중·러·미> • 주미 중국대사 "미중, 탐색 속 새로운 관계 모색 중"

• 중국, 사상 최대규모 대만 무력시위...군용기 39대 대만 ADIZ 진입

• 헝다그룹 주식 거래정지…중국매체 "계열사 지분매각으로 6조 확보"

• 중국, 보하이서 '매장량 1억t' 대형유전 발견

• 미, 지난 40년간 경찰 폭력 사망자 통계 55% 축소...흑인 사망 확률 백인보다 3.5배 높아

• 중국 등 75개국 "코로나백신 지재권 면제 조속 결정해야"

<아시아> • 홍콩보안법 압박에 홍콩 최대 노동단체 공식 해산

• 두테르테 정계 은퇴 필리핀 대선판 흥미진진…두테르테 딸에 여성 부통령도 출마?

<중동·아프리카> • 모스크 폭탄공격 받은 탈레반, 곧바로 IS 카불 은신처 습격

• 리비아 당국, 유럽 이주민 대대적 단속…4천명 구금...올해 1천100명 이상 익사 추정

<중남미> • '대통령 탄핵' 구호 뒤덮인 브라질…전국 대도시서 연쇄 시위

• 멕시코, 리튬 생산 국가독점 추진…"우리 땅 리튬은 우리 것"

• 쿠바,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베트남·베네수엘라 수출

• 에콰도르 교도소 유혈사태 진압…118명 사망, 8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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